어느덧 삼십대 중반을 바라보는 내 나이가 스스로도 적응이 안될때가 있다. 언젠가 장난처럼 친구가 "야, 10년 전으로 돌아가도 우린 더이상 십대가 아니야"라고 했던 말이 기억난다. 나의 10대 그리고 20대... 그동안 난 얼마나 성장했고 얼마나 정신적으로 단단해졌을까.. 사람의 나이를 일직선으로 놓아두고 만약 내가 90살까지 살수 있다면 난 이제 삼분의 일지점에 와있는것이다. 사람의 일생은 젊음과 늙음이 있는데 삼분의 일지점에서 젊음이 끝났다면 우리네 가장 활발했던 순간은 얼마나 덧없이 짧은 시기인가.. 내가 십대때보다 이십때보다 더 성숙해졌다면 그것은 살아온 연륜과 경험때문일것이다. 그리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다. 사람은 삼십대가 되어도 처음겪는 일에는 당황하고 실패해가며 깨닫는것이라고... 그것은 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