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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아프지 말기를..그곳에선 평안하길...

언니를 첨 알았을때가 생각나. 언니는 환한 웃음을 입꼬리에 품고 난 글을 쓴다고 시인이라고 이야기 했어. 난 그런 언니에게 관심이 갔어. 내가 워낙 글쓰는 사람들에게 그 재능에 대해 부러움이 많아서... 언니는 상냥하고 편안하고 같이 있으면 즐거웠어. 아무리 모진 상처에도 속으로는 상처로 곪아가도 그런티를 전혀 내비치지 않았지. 언니는 항상 씩씩했어. 난 아직도 그 새벽에 언니의 결심에 대해 눈물이 나. 아픈거 그렇게나 싫어하는 언니가... 마음이 여려 스스로에게 독해질수 없는 언니가... 어떤 마음을 품었기에 그렇게 냉정하게 세상을 떠난것일까. 어제 오늘 내리 멍하게 언니생각을 해. 그러다가 혼자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모르겠어. 언니라는 존재를... 언니는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떠난거야? 나도..

(소)통하기 2023.04.07

심심...

요즘 사는게 심심하다. 직장에서는 미미한 존재감, 집에 가서는 체력방전 ㅠㅠ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써야 하는데 지금의 난 의욕도 용기도 없는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영화나 한편 보려고 한다. 넷플에서 검색해서 볼껀데 뭘 볼까? 땡기는걸 봐야겠다 ㅋㅋㅋ 밥 먹으면서 영화를 보고나면 책도 좀 읽어야겠다. 아직 안 읽은 책들이 쌓여있으니- 은근 할일 많은데 왜 심심하지? 내가 심심병에 걸렸나?! ㅋㅋㅋ 오늘 하루도 알차게 보내야겠다. 힘내자 아자아자!

아리와 베이컨

때는 바야흐로 5년 전... 나는 맥주랑 같이 안주로 먹으려고 베이컨토마토말이를 했다. 베이컨 토마토 말이는 약한불에서 오래 익혀야해서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안주다. 어찌저찌 다 요리하고 책상위에 두고 맥주를 사러 나간사이에... 난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아리가 토마토만 달랑 남긴 채 베이컨을 다 골라 먹은 것이다!!!! 그리고는 꼬리를 치며 앉아있는데... 아... 나의 피같은 안주가... 안주가... ㅠㅠ 혼내고 싶었지만 그 짠걸 강아지가 먹었다고 생각하니 아리가 걱정되는것이 사실이었다. 그 이후로는 의자 타고 책상위에 못 올라오게 조치를 취했지만 이녀석 얌전한 얼굴로 자기 하고싶은 것은 다하는 성격이다 ㅡㅡ;;; 얼마전에도 언니네 식탁으로 의자타고 올라가서 음식 다 주워먹었다고 언니가 아예 주방 출..

그냥...

월요일, 여지없이 출근을 했고 아직은 할일이 없어서 쉬고있다. 요즘들어 40년 이후를 생각해보고 있다. 길어봤자 30년후에 엄마는 돌아가실테고 큰언니,둘째언니,셋째언니...다 가고나서 우리 가족중 나 하나만 세상에 남게된다. 난 얼마나 마음이 헛헛할까? 게다가 나까지 죽게된다면 더이상 엄마의 유골함에 찾아 오는 사람이 없을테고 내가 다 정리해서 어딘가에 뿌려야하는데 세상에 나 혼자라는 사실이 눈물나도록 슬플것 같다... 내가 살아있었다라는 것을 유일하게 가족이 기억할텐데 난 무엇을 세상에 남기고 떠나야 할까? 내가 남편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자식이 있는것도 아니고... 우리집 가족들이 하나 둘 세상을 떠나는것을 지켜봐야하고 그중에 나만 남게 된다면....나의 죽음은 누가 기억할까? 이런 생각들 때문..

일 할 시간에 루팡은 일기를 씁니당...

사실 담주부터 바쁘다. 이번주는 할일이 없는것 ㅋㅋㅋ 일이 없으니 회사에서 졸기도하고...ㅠ ㅠ 눈치 보여서 자판을 두들긴다. 또 여행을 가고 싶은데... 꽃구경 가고 싶다. 난 그럭저럭 시간을 뺄수 있을것 같은데 둘째언니가 너무 많이 빠졌다며 사장 눈치를 보는중이다. 놀러가믄 좋은데~ ㅠㅠ 저축한거 다 여행비용으로 쓰고있는 중 ㅋㅋㅋ 웃프네 ㅠㅠ 그래도 기억에 남는 여행들을 했으니 난 그것으로 만족한다. 여행가서 맛있는 밥먹고 숙소에서 맥주마시며 수다떨고... 여행 넘넘 좋다 ㅎㅎㅎ 그리고 이제는 나에게 루팡은 물건너갔나보다 나와 함께 업무를 진행하시던 선생님이 그만두신단다. 벌써 3번째이다. 흑흑 항상 같이 일하던 분이 그만두시면 맘이 허탈하다. 그리곤 다들 센터장을 욕하며 나간다.... 난 아직 센..

네가 좋아하던 영화속에서 그리움을 찾곤했다.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할까... 난 유독 활발한 네가 왜 이 영화의 오스트를 생일 선물로 사달라는지 의아했다. 알콜중독자... 창녀... 그리고...? 난 아직도 네가 어떤 사람인지 가늠이 안된다. 가장 가까웠던 나에게까지 거짓말을 하고 떠난 널 이해할수가 없었다. 가까웠던.... 과연 그 표현이 나만의 착각일까... 넌 그랬다. 언제나 웃는 얼굴 활발한 몸짓속에 잠재워진 애정결핍, 기울어진 술잔에 자신을 숨기듯 어슴푸레한 네 속의 안개. 널 어떻게 한마디로 표현할수 있겠니... 내 가슴속 깊은곳에 점철된 너는 너무나도 짙은데.... 이 영화를 보면 항상 네가 생각났다. 그때 우린 어려서 술도 못마시는 나이였는데 어째서 넌 알콜중독자의 이야기에 빠지게 된걸까.... 네 마음속에 짙은 안개가 불안정한 널..

(소)통하기 2023.02.25

무사히 여행을 다녀오다

2박3일동안 애견펜션인 멍밸리에 다녀왔다. 엄마랑 언니들 조카에 우리 아리까지! 펜션이 산속에 있어서 공기가 너무 좋았다. 내내 맛난거 먹고 아리랑 뛰어놀다가 저녁에는 여자 4명이 고스톱 삼매경 ㅋㅋㅋ 요즘 돈을 많이 잃는다. 정신차려야 할듯! 여행은 언제나 즐겁다. 근데 회사에 눈치보여서 이제는 여름휴가만 겨우 쓸수 있을듯 ㅠㅠ 힐링하고 오니 너무 좋다 ㅎㅎ 여름에는 어디로 휴가를 갈지... 돈이나 모으자!

아훙~ 졸려

오늘은 일찍 일어나서 그런가 몹시 졸립다. 앞으로 두시간 반을 더 견뎌야하는데 차라리 일을 하믄 시간이나 빨리가지... 요즘 이것저것 신경쓸게 많아서 에너지 소비가 많았다. 이제는 낼까지 출근하고 여행 준비를 하면 된다!!!! 히히 근데 매직과 겹치는 여행... ㅠㅠ 어쩔수 없지 모~ 여행간다는 기대감에 살고 있다 ㅋㅋㅋ 난 전라도 지역으로 여행가고 싶은데 너무 멀다고 가까운 가평으로 가게됐다. 그래도 애견폔션이라서 아리도 같이 간다. 즐거운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오늘 점심은 뭐 먹지? 딱히 떠오르는게 없넹... 집에가서 냉장고를 뒤져봐야겠다 ㅋㅋㅋ 오늘 왜때문에 수요일인가요? 목요일 아닌가욤??? ㅠㅠ 시간은 내가 신경안써도 잘 흐르겠지! 열심히 살자!

너라는...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잘 살고 있니? 너와 헤어진지도 벌써 23년이 지났구나... 가장 순수해서 열정적이었던 아니 어쩌면 열정적으로 순수한 사랑을 했던 너와 나. 너에게 난 어떻게 기억되고 있니? 7년 후에 니 목소리를 오랜만에 들었을때 난 정말 깡통로봇이 된 기분이었어. 잘지냈어? 이 한마디에도 난 그저 응 이라고 말할수밖에... 그토록 애타게 그리워했던 너였는데 난 너를 어느새 지나간 추억으로 기억 저편으로 보내고 있었나봐. 이게 마음에 걸렸어. 사실 그저 그런 감정은 아니었는데 그땐 내가 그래야 니가 힘들지 않을줄 알았어. 아니, 이것도 변명이다. 사실 널 잊은적은 없는데 너의 헤어지는 방식이 나에겐 너무 큰 상처였나봐. 네가 나에게 상처를 줬지만 난 그저 덤덤해... 이렇게 말하고..

(소)통하기 2023.02.11

몸도 안좋고 기분도 안좋고...

코로나 후유증이 심하다. 감기몸살에 걸려서 감기약을 먹고 나른하고 멍한기분... 지금까지 그렇다. ㅠㅠ 그리고 잠이 쏟아진다. 하루에 17시간은 자는것 같다.....흑흑 으실으실 춥고...몸에는 기운이 없고.... 코로나 걸렸을때 밥 잘 찾아 먹었는데 이런 후유증이 올줄은 몰랐다 ㅠㅠ 급여때문에 회사도 껄끄럽고... 왜 이런일들이 생겼을까? 올해 잘 지나가려고 미리 액땜하나보다. 그렇게 생각하고 열심히 살아봐야지. 또 모르지 않나. 황무지의 언덕 끝에 오아시스가 있을지... 내 인생또한 황무지의 언덕위로 오르기 전일지도 힘내자!~

나는 아닐줄 알았다

어제 오후부터 몸이 찌뿌둥하고 몸살이 난것 같았다. 저번주 금욜에 둘째언니가 아파서 회사를 늦게 가는것을 보고 그런가보다 했는데... 나도 몸살이 와서 언니한테 감기 옮았나봐! 이러면서 약을 먹었는데..... 몸살약이 하나도 듣지 않았다. 처음에는 가볍게 독감이구나 싶었는데 오늘 아무리 지켜봐도 몸살에 이렇게 아픈건 왤까? 생각하며 자가키트를 했더니...양성 ㅠㅠ 둘째언니도 양성, 엄마도 양성 ㅠㅠ 세식구가 다 양성떴다 어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아팠는데 지금도 죽을것 같다 흑흑 나는 코로나 안걸릴줄 알았는데 이렇게 걸리다니....나보다 엄마가 더 걱정된다. 엄마는 아프면 주무시고 몸은 어떠냐고 여쭈어보면 괜찮다고 하신다. 정말 걱정,걱정 ㅠㅠ 여행은 당연히 못가고 54만원을 날렸다.... 흑흑 지금도 머..

흘러가는 시간들

1월이 지나고 2월이 지나면 봄이 온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간건지 아쉬움에 한껏 손을 뻗어보지만 그림자도 잡을수 없는 시간이라는 초침.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난 여전한 아이같은데 삶의 기술과 경험이 축적된 데이터로 여전히 삶을 배워가는 과정중이다. 이렇게 나이를 먹어가는것도 나쁘지 않구나... 한살이 더해질때마다 마음이 더욱 너그러워지는 사람이고 싶다. 흘러가는 시간들이란 소멸이 아니라 나를 멋지게 재단해 딱 맞는 옷을 입혀주는 인생의 선물일 것이다. 앞으로 내 삶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지만 나의 인생의 비밀을 손안에 간직하고 태어난 열쇠처럼 맞춰볼것이다. 나라는 인생을-

(소)통하기 2023.01.18

설연휴동안 여행간다!

이번 설 연휴에 엄마는 큰언니 식구들이랑 여행을 가게 되었다. 큰언니는 다니던 회사에 계약만료로 백수가 되었고 형부는 평일 하루를 연차를 쓴것 같다. 나와 둘째언니는 25일날 직장에 나가야해서 큰언니 식구들과 여행하는건 어려울것 같았다. 그래서 둘째언니와 남는 설연휴동안 뭘 할까 고민했는데... 셋째언니와 조카와 함께 가평에 있는 멍밸리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 1박2일로 짧게 다녀오는게 아쉽지만 그래도 저녁에 바베큐 해 먹으면서 놀다와도 좋을것 같아서 기대된다! 일인당 50만원정도를 걷을것 같은데 이왕다녀오는거 재밌으면 좋겠다! 히히 아리도 같이 가니까 그것도 좋고!!! 돈 많이 모아놔야 올여름 휴가를 갈텐데 부지런히 모아야겠다 ㅋㅋ 여행다녀와서 바로 다음날 출근인데 설마 체력이 바닥나진 않겠지.. 조금..

우리 엄마 너무 귀엽다 ㅎㅎ

요즘 일요일마다 성당에 다녀오면 엄마, 둘째언니, 셋째언니, 조카, 나까지 맛나게 점심을 먹고 다 먹으면 디저트를 시켜놓고 고스톱 판을 벌인다 ㅋㅋㅋ 쩜 백원씩, 재미로 치는데 저번에 나는 천원을 잃었고 그 담엔 800원 그리고 300원을 잃었다. 그러나 오늘 바로!!!! 10000원을 땄다! 히야호~~~~ ㅋㅋㅋ 엄마도 오늘은 5000원 이상을 땄고 둘째언니랑 셋째언니가 잃은 모양이다 ㅋㅋㅋ 뭐 잃기도 하고 따기도 한다지만 오늘 내가 점수를 많이 냈는데 다 계산 끝내고 화투장을 섞는데 엄마가 크크크 하면서 웃으시는거다. 아...엄마의 광박을 몰랐다 ㅠㅠ 그래도 땄으니 금새 잊었지만 담부턴 잊지 않으리다... 엄마는 집에 오신후 유튜브 보시면서 노래 따라 부르고 계신다. 귀여운 울 엄마! ㅎㅎㅎ 앞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