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무척이나 많이 왔던 밤이었다.
친구와 술 한잔하고 같이 택시를 타고
집에 오는길에 라디오에서 나왔던 곡이다.
우리 둘다 별 말없이 노래에 집중하다가
곡이 끝난후 서로를 바라보며 한마디 했다
"진짜... 너무 좋다."
나에게도 베스트 곡이지만
나와 함께 들었던 그 친구에게도 베스트 곡이다.
추억을 공유할수 있어서 정말 좋다...^^
참, 가사가 정말 깔끔하고 담담하다.
절제하는 느낌의 짧은 문장과 표현이
더없이 아름다운 곡이다.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억지 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하고 싶은 말 하려 했던말 이대로 다 남겨 두고서
혹시나 기대도 포기하려하오 그대 부디 잘 지내시오
(후렴)
기나긴 그대 침묵을 이별로 받아 두겠소
행여 이맘 다칠까 근심은 접어두오
오오 사랑한 사람이여 더 이상 못 보아도
사실 그대있음으로 힘겨운 날들을 견뎌왔음에 감사하오
좋은 사람 만나오 사는 동안 날 잊고 사시오
진정 행복하길 바라겠소 이 맘만 가져 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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