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만고 그루터기 75

봄이 와~~~~

살랑살랑 바람은 내 귓가를 간지럽히고 코끝가득 꽃향기에 숨을 한껏 들이마시니, 이제 봄이구나~♥ 난 원래 봄보다 가을을 더 타는데 모처럼의 따뜻한 날씨에 봄도 좋아지려한다. 여름이 오기전에 다욧 성공해야 할텐데 잘 먹고 잘 자는 내 몸뚱이.. ㅠㅠ 벌써 2017년도 3월이다. 모두 올해 계획은 잘 진행되고 있는지.. 나 또한 다시금 맘을 잡고 행복한 2017년 한해를 보내고 싶다~^^

내 안의 길

가끔 걷잡을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심란할 때가 있다. 내 집, 내 방이 있고 끼니 걱정은 안해도 되고 안부를 묻고 수다를 떨 친구까지 있는데 왠지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 울고싶고 서글프다.. 응어리 진 이 감정들을 차곡차곡 쌓아 보자기에 넣고 묶어서 유유자적한 강물에 놓아버리고 싶다 나이를 먹을수록 맘이 더 여려지는것 같다 이러지 말아야지, 나 답게 소신있게 살아야지.. 하면서도 애써 눈물은 감정을 속일수 없다. 내 삶이 울고싶고 서글프면 다시 못 올 기쁨또한 잃어버리게 되는것 같아서 모든 감정들을 부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내 삶의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고 이겨낼수 있길...

너의 봄날은 아직 시작도 안했어

2017년 새해가 밝았다. 그동안 난 한살을 더 먹었고 여전히 다이어트하고 있으며 내 생각을 하나하나 끄적이고 있다. 삼십대 후반이 되면 뭔가... 더욱 어른이 되는줄 알았다. 하지만 처음 삼십대가 되었던 때, 그 중반, 그리고 지금까지... 난 그닥 변한게 없는것 같다 여전히 나는 기회를 보고 있고 어디에서 발생할줄 모르는 내 인생의 찬스를 위해 부지런히 나를 깎고 다듬고 있는것 같다.. 아직, 나의 봄날은 오지 않았다. 언제 올지 모르겠지만 봄을 만끽할 내 모든 상황이 준비가 되면 호쾌하고 상쾌하게 내 인생의 봄날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고생한 만큼 더 의미가 큰 봄이 다가 올것이다 그 행운을 놓치지 않게 열심히 한번, 살아보자!

해가진다. 내 맘도 진다.

여름내내 뜨거웠던 태양이 서서히 퇴근 준비에 서두르고 깜깜해진 밖을 한없이 바라보다, 내 인생도 나도 모르게 깜깜한 터널속으로 들어간게 아닐까.. 내가 바라는것은 많은 것이 아닌데... 고작 내 마음 갈곳 한 길만을 찾고 있는데 뭐가 이리 어렵고 오래걸리는지... 이 맘을 표현할 길이 없어, 이다지도 슬펐던가 생각해 본다. 해가 지면 내 맘도 지는것 같다.

아주 오랜만에...

어느덧 시간이 흘러 2016년이 되었고 나 또한 나이를 먹어 36살이 되었다. 그동안 티스토리도 안하고 책도 안읽고 영화도 잘 못봤는데 어떻게 시간이 흘러간건지 나 자신도 놀라울 뿐이다. 정말 시간은 쏜살같다. 지나간 시간동안 나에게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다 적을수는 없지만 말이다. 앞으로의 내 시간들은 밝고 행복하게 살아나가야지, 나쁜일들도 잘 넘기면서...^^ 다시금 내 인생을 책임지고 맑고 은은하게 살겠다고 다짐한다.

생각이 많은 밤이다.

한참을 가만히 있었다. 음악을 틀어놓고 희뽀얀 작성창에서.. 그간 많은 일들이 있었던것은 아니다. 난 여전히 여유롭고 많은 생각들을 하고 있다. 무엇을 적어야할까.. 최근에 있었던일? 각각에 벌어지는 생각의 넝마속에서 치열하게 살아왔고 살고있다. 요즘들어선 내 미래에 대한 생각이 많다. 난 언제까지 일을 하게될까. 결혼은 언제하나 만나는 남자도 없으면서 벌써부터 생각은 저멀리 나아가있다. 2013년의 여름은 유난히 장마가 길다. 창가를 두드리는 여행자처럼 굵은 빗줄기가 내 맘을 두드리면 홀로 초원을 뛰어다니는 어린아이처럼 나는 들뜨고 기쁘고 소소한 행복감이 맘속에 차여온다. 무엇이 중요할까. 한번 사는 이 인생에서 나에게 딱 맞는 키워드는 뭘까. 진실되고 꾸밈없고 있는 그대로 살아가고 싶다. 조금더 욕심..

오랜만에

어느새 오월이다.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간다. 어느새 돌아보면 한달이 지나있고 어둑해져서 시간을 보면 저녁이 되어있고... 나는 계획대로 차질없이 잘 흘러가고 있는걸까... 어느순간에는 모든것에 자신이 없어지고 한없이 작아만 질때가 있다. 끊임없이 스스로를 다독이며 걷고 또 걷는데 모르겠다. 지금 난 제대로 가고있는것인지... 현재를 쌓으며 미래를 건설하고 있다면 나의 선택들이 행복하게 도래할 오늘이 되었으면 한다. 웃는일 많고 소소하게 행복할 그날을 위해...

원치 않는 환경속에서

가끔은 이해할수 없는 일이 벌어지곤 한다. 어지간한 일에도 잘 놀라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한가지 정도는 큰 사건정도 일어나기도 한다. 나에게도 살면서 여러가지 자잘한 일들이 벌어지곤 했다. 놀라기도 하고 신기해하기도 했으며 흔히 멘붕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 내가 직면하게 될 사실은 나에게는 조금 큰 팩트 인듯하다. 어떠한 자세로 이 썰물을 대면해야 하는지 도통 모르겠다. 썰물... 언젠가는 빠져나갈 물. 그 시간까지 나는 어떠한 생각들을 하며 버텨내야 하는지 나에겐 너무 어렵고 큰 파도이다. 하지만 어쩌면 답은 쉽게 존재하는지도 모른다. 소신있게 나답게 사는것. 이해할수 없는 나를 둘러싼 환경 속에서도 내가 자립할수 있는것은 나를 믿는 수밖에 없다. 자신을 믿고 기꺼이 지나갈 시간속에 몸을 던지는것..

다음생에는..

하늘에 신이 있다면- 다음생에는... 우리 엄마의 엄마로 태어나게 해주세요. 그래서 하고 싶은거 다 할수 있게 해주세요. 평생 돈에 쪼달리지 않게 여유있고 우아하게 키워서 좋은 남자에게 시집보낼래요. 들어주세요.. 우리 엄마 눈에 눈물나지 않게 내 배에 10개월간 두고 똑같이 그 행복감 느끼고 싶어요. 태어나서는 모자르지 않게 항상 부족해도 마르지 않는 샘처럼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또 사랑해서 행복함과 믿음과 세상에 대한 신뢰가 가득한 아이로 태어나게 할거에요. 우리엄마의 어머니... 다음 생에는 꼭 그런 삶을 주세요...

비가 내린다

오랜만에 비가 온다 핸드폰 번호를 바꾸러 나가려고 우산을 쓰고 나갔다. 겨울에 비... 오랜만인것 같다. 다행히 날씨는 춥지 않다. 추운날씨는...으~ 느무느무 추워 ㅠㅠ 생각해논 끝자리 번호가 있었는데 이미 그 번호는 남는것이 없다고 했다. 어쩔수 없이 음력 생일을 말했다. 번호가 있었다. 다행... ㅎㅎㅎㅎ 번호를 바꾸니 뭔가 후련하다. 그때 골든번호여서 어렵게 구했었는데 골든번호라고 좋은점도 딱히 모르겠고 오히려 스팸이나 대출전화나 왕창 오는것 같아서... 이 번호는 누구도 쓰지 않았던 번호라고 한다. 좋다. 내가 처음...♥ 오는길에 김밥을 샀다. 며칠전부터 먹고싶어서.. 헤헤 번호도 바꾸고 이름도 바꾸고 다 좋고 잘됐음 좋겠다. 오는 비 만큼 세상도 깨끗하게 씻기기를...

생각나는대로

벌써 2013년도 1월이 끝나간다. 아쉬운 마음에 방송사 시식상을 봤던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 참 빠르다.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게 정말로 시간이 점점 더 빠르게 흘러간다는 점이다. 40대가 넘으면 가속도가 붙는다고 했나. 나는 과연 어디까지 올라 앉아 내 인생을 항해할 것인가. 현재 계획했던 일들도 차차 잘 풀리고 있고 마음가짐을 나만 잘하면 어렵지 않게 풀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보다.... 지나온 나만의 인생이란걸 이야기 하고 싶다. 쉽지 않고 녹록치 않았지만 충분히 사랑받고 사랑하며 살았던 기억... 아직도 만나지 못한 누군가가 있겠지만 난 지나온 나의 사람들과 과거속에서 충분히 나답게 사랑하고 나답게 아껴줬던듯 싶다. 문득 세상 모든것에 고마워진다. 다이어트 중이지만 배고플때 식사할 수 있는 식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