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만고 그루터기

생각나는대로

리솔 2013. 1. 29. 23:11

벌써 2013년도 1월이 끝나간다.

아쉬운 마음에 방송사 시식상을 봤던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 참 빠르다.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게 정말로 시간이 점점 더 빠르게 흘러간다는 점이다.

40대가 넘으면 가속도가 붙는다고 했나.

나는 과연 어디까지 올라 앉아 내 인생을 항해할 것인가.

현재 계획했던 일들도 차차 잘 풀리고 있고

마음가짐을 나만 잘하면 어렵지 않게 풀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보다....

지나온 나만의 인생이란걸 이야기 하고 싶다.

쉽지 않고 녹록치 않았지만 충분히 사랑받고 사랑하며 살았던 기억...

아직도 만나지 못한 누군가가 있겠지만

난 지나온 나의 사람들과 과거속에서 충분히 나답게 사랑하고 나답게 아껴줬던듯 싶다.

문득 세상 모든것에 고마워진다.

다이어트 중이지만 배고플때 식사할 수 있는 식량이,

이렇게 하고픈 이야기를 적을수 있는 블로그가

아니 그보다 편하고 나답게 있을수 있는 집이, 내방이 있다는것.

그리고 날 아는 사람들과 내가 알아갈 사람들과의 따뜻한 만남까지도

모든게 소중하고 기쁘게 추억된다.

나는 기분파적인 기질이 있어서

한번 비관적이 되면 끝없는 나락에 빠져들곤 한다.

하지만 이렇게 기분이 수면위로 드러나는 순간은 그 순간 마저도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이때 더 소중한 기분을 누리고 싶다.

나를 둘러싼 모든것,

그리고 그 주체인 나.

이 소중한 감정에 휩싸인채 오늘은 조용히 하루를 마무리 해야겠다.

 

 

 

 

 

'천신만고 그루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각이 많은 밤이다.  (0) 2013.08.06
오랜만에  (0) 2013.05.08
원치 않는 환경속에서  (0) 2013.02.05
다음생에는..  (0) 2013.02.01
비가 내린다  (0) 2013.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