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만고 그루터기

내 안의 길

리솔 2017. 3. 11. 21:53

 

 

 

 

가끔 걷잡을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심란할 때가 있다.

내 집, 내 방이 있고 끼니 걱정은 안해도 되고

안부를 묻고 수다를 떨 친구까지 있는데

왠지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

 

울고싶고 서글프다..

응어리 진 이 감정들을 차곡차곡 쌓아

보자기에 넣고 묶어서 유유자적한 강물에 놓아버리고 싶다

나이를 먹을수록 맘이 더 여려지는것 같다

이러지 말아야지, 나 답게 소신있게 살아야지..

하면서도 애써 눈물은 감정을 속일수 없다.

내 삶이 울고싶고 서글프면

다시 못 올 기쁨또한 잃어버리게 되는것 같아서

모든 감정들을 부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내 삶의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고 이겨낼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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