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기

눈이 온다

리솔 2022. 12. 21. 10:06

 

 

 

언젠가 한번,

새벽4시에 잠에서 깨 창밖을 내다본적이 있다.

그러자 온통 새하얀 세상에 눈이 소복소복, 고요한 새벽이었다.

차가운 눈이지만 세상의 모든 색을 덮는 하얀색의 포근함이

나란 존재를 덤덤히 덮어주는 느낌.

세상에 대한 소속감과 나를 다시 정화시켜주는듯한 맑아짐.

난 지금도 눈이 오면 좋다.

특히 함박눈이 내리면 마음이 들뜬다.

아마 나이가 들어서 할머니가 되어도 난 여전히 눈을 사랑할것 같다.

물론 빙판길은 무섭지만 ㅠㅠ

그래도 올해 눈이 많이많이 왔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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