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처럼 눈물처럼 오랜만에 돌아온 너에게 난 말없이 어깨를 빌려줬다.처음에 파르르 떨리던 너의 몸은 굴곡진 흐느낌으로 나의 어깨를 적셨다.너에게 물었다. 왜 이제야 왔어....... 너에게 오는 방법을 잊어버렸어...너의 말에 난 말없이 너의 등을 토닥였다.옷깃도 젖어들고 말없이 내리던 비도 창가를 두드리며 젖어들고 있었다. 천신만고 그루터기 2025.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