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오길 바랬지만 비가 왔다.
아마도 이 비가 다 그치면
추운 겨울날씨가 시작되겠지.
난 요즘 두렵다.
내가 사랑했던 사람, 절친한 친구가
지금의 내 모습을 보면 어떻하나...하는 마음에서다.
지금의 난,
이쁘지도 않고 살도 찌고
내가 봐도 한숨나올 듯한 비쥬얼...
내가 죄진것도 없는데
날 알았던 사람들이 날 볼까봐 걱정한다.
아마도...
내 뜻대로 이 삶을 살지 못했기 때문이겠지.
환생이 있을지도 지금이 몇번째 현생인지도 모르지만...
난,
더이상 태어나지 않길 원한다.
지독하리만큼
이 세상에 잘 배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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