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만고 그루터기

뭐가 그리 궁금할까

리솔 2017. 8. 19. 20:14

 

 

 

 

내가 사는 아파트에서 잘 아는 사람은 없지만

통장 아주머니는 얼굴을 알아서 마주치면 인사를 한다.

그러다 오늘,

슈퍼에 다녀오다가 오랜만에 마주치게 되었다.

인사를 하고 엘레베이터에 탔는데

뭘 사오냐,

어디 다니냐,

이사간 언니는 왜 안오냐..

등등 뭐가 그리 궁금할까

그리 궁금할 건덕지도 없는걸..

아파트가 한동이라서 은근 말도 많다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신다.

나도 나중에 아줌마가 되면

이렇게 무례하다고 느낄만큼 질문을 퍼부어댈까...

정말 쓸데없는 관심이 너무나도 싫어지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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