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가만히 있었다.
음악을 틀어놓고 희뽀얀 작성창에서..
그간 많은 일들이 있었던것은 아니다.
난 여전히 여유롭고 많은 생각들을 하고 있다.
무엇을 적어야할까..
최근에 있었던일?
각각에 벌어지는 생각의 넝마속에서 치열하게 살아왔고 살고있다.
요즘들어선 내 미래에 대한 생각이 많다.
난 언제까지 일을 하게될까.
결혼은 언제하나
만나는 남자도 없으면서 벌써부터 생각은 저멀리 나아가있다.
2013년의 여름은 유난히 장마가 길다.
창가를 두드리는 여행자처럼 굵은 빗줄기가 내 맘을 두드리면
홀로 초원을 뛰어다니는 어린아이처럼
나는 들뜨고 기쁘고 소소한 행복감이 맘속에 차여온다.
무엇이 중요할까.
한번 사는 이 인생에서 나에게 딱 맞는 키워드는 뭘까.
진실되고 꾸밈없고 있는 그대로 살아가고 싶다.
조금더 욕심부리자면 소신있게!
물음표보다 느낌표를 쓰는 인생을 살고싶다.
긴밤을 위로하듯 아침해가 잠든 나를 비춰주겠지..
생각이 많은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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