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곧이 생각하려해도 지나간 일들이 기억나지 않아.
네가 나에게 환히 웃어주던 그 과거가 기억나질 않아.
나를 놓아주고 걸어왔던 너의 길...
어쩜 우리의 길이었을까...
이제는 나는 더이상 못걸어.
영혼을 나누었던 너와 난 더이상 같은 느낌을 가질수 없다는걸 알았지.
그래서 넌 나에게 특별해.
너의 얼굴이 잘 기억나지 않는데
너와 함께했던 내 기분은 생생히 기억하고 있어.
넌 나에게 어떤 선물을 주고 간거니?
나또한 너에게 선물을 남겼을까?
네가 진심으로 행복하길 빌어.
생을 살면서 어렴풋이 내가 기억난다면...
그냥 슬쩍 웃어줄래?
아픔도 슬픔도 없이 그저 슬쩍,
미소 하나에 난 된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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