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그림같다.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는 하얀 도화지에
마음에 드는 색을 하나 하나 칠하는...
그건 어쩌면 인생일지도 모른다.
사랑이나, 인생이나...
무엇이 되어도 좋다.
난 원래 사랑에 목숨거는 여자였지 않은가...
이제는 영리하게 사랑을 피하기도 하지만.
어쩌면 우린,
한 도화지에 스케치를 하고 색을 덧칠하고
그렇게 인생을 사는 듯 하다.
어떤 스케치든 어떤 색이든
같은것은 아무것도 없다.
단지 화려하다, 수수하다, 우아하다, 조잡하다..
등등의 소감이 내 그림을 말해주는 듯 하다.
나는 어떠한 그림을 그릴것인가...
사람의 인격은 40대가 되면 얼굴에 나타난다고 한다.
이제 내가 40대가 되려면 2년이 남았다.
떳떳하게 거울속의 나에게 미소지을수 있는 사람이 될까..
모르겠다.
38살이 되어도 모르는것 투성이다.
난 도대체 언제 성숙해질수 있는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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