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만고 그루터기

나의 그림

리솔 2018. 3. 31. 01:04

 

 

 

 

 

사랑은 그림같다.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는 하얀 도화지에

마음에 드는 색을 하나 하나 칠하는...

그건 어쩌면 인생일지도 모른다.

사랑이나, 인생이나...

무엇이 되어도 좋다.

난 원래 사랑에 목숨거는 여자였지 않은가...

이제는 영리하게 사랑을 피하기도 하지만.

어쩌면 우린,

한 도화지에 스케치를 하고 색을 덧칠하고

그렇게 인생을 사는 듯 하다.

어떤 스케치든 어떤 색이든

같은것은 아무것도 없다.

단지 화려하다, 수수하다, 우아하다, 조잡하다..

등등의 소감이 내 그림을 말해주는 듯 하다.

나는 어떠한 그림을 그릴것인가...

사람의 인격은 40대가 되면 얼굴에 나타난다고 한다.

이제 내가 40대가 되려면 2년이 남았다.

떳떳하게 거울속의 나에게 미소지을수 있는 사람이 될까..

모르겠다.

38살이 되어도 모르는것 투성이다.

난 도대체 언제 성숙해질수 있는것일까...